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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스

청주대 수업거부 왜했을까? - 청주대 사태의 원인은?

청주대 수업거부 왜했을까? - 청주대 사태의 원인은?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교육계 뉴스는 청주대의 수업거부 사태입니다.

청주대는 충북 청주시 내덕동, 우암동, 율량동에 있는 사립종합대학교입니다. 청주대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는 총장의 2008년부터 시작된 취업률 낮은 학과의 폐과를 시작으로 최근 정부재정지원대학으로 지정된 것 때문이라는데요. 그 내막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청주대학교, 어떤학교일까?



청주대학교는 1946년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설립한 학교입니다. 무려 역사가 70년가량되는 학교죠. .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며 한강 이남 최초의 4년제 종합대학으로 개교하였습니다. 5천평의 중앙도서관, 경상대, 교수연구동, 종합강의동 등을 신축하여 엄청난 외적 성장을 이룬 학교입니다. 당시에는 지방대 몰락이 시작되기 전이기 때문에 그떄만 해도 지방명문으로 평가되어 동문 중 삼성생명 대표이사, 대한지적공사 부사장 등이 있습니다. 1999년 학부제도입으로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여 교육부로부터 학사개혁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이 지나며 지방대학의 몰락과 함께 학교의 역량은 옛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주로 충북권 학생들보다는 수도권학생들이 취학하는 학교로 알려져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학교 상태가 좋지 않지만 과거에는 이름값했던 대학인 청주대는 지방대학 중 선전하는 편이었는데요. 하지만 2014년 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면서 파열음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현 총장인 김윤배총장은 2001년 총장으로 취임하여 전국대학 최초로 4회 연속 총장연임을 하고있는데요. 그만큼 총장의 입김이 쎄고 학과의 존폐까지 총장의 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청주대 수업거부까지 이르게된 재정지원대학 선정이 된 시점은 2014년 8월입니다. 이때 교육부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정원의 10%를 줄이면 1년간의 유예기간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그냥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참고로 청주대학교의 누적적립금은 전국 6위 규모입니다. 그 와중에 총장의 막말 파문이 확산되고 있어 더더욱 논란이 되었는데요. 주 욕설내용은 학교내에 편입학원 전단지가 돌아다닌다고, 정원감축 강요 등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런 일이 계속되자 총학생회는 동문회와 연합하여 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최종적으로 학생회에서 총장퇴진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교수회도 동참을 하였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김윤배총장은 충북대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신원보호 요청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는데요. 이런 상황까지 오자 결국 청주대는 수업거부를 투표에 붙이게됩니다. 투표결과로 수업거부가 의결되었고, 청주대 홈페이지에는 수업거부에 대한 공지사항이 나왔습니다.


결국 이런 최악의 상황이 펼쳐지고 현재 청주대 학생들은 수업을 거부하고, 삭발까지 감행하며 가두시위까지 하고있는 상황인데요.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게 되었으나 총장은 사퇴를 거부하고있습니다. 



현재 청주대 학생회의 요구사항은 총장과 재단이사진의 퇴진, 교육부 특감과 임시이사파견인데요. 어느쪽이든 빠른 총장의 입장표명으로 수업거부로 인한 학사일정에 피해가 없도록 조속히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