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진학, 임용고사통과 수월할까?
안녕하세요?? 오늘 기고할 글은 사범대 진학에 대한 글입니다.
IMF가 대한민국을 닥쳐서 구조조정을 진행하던때,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그중 교사의 인기는 하늘을 모르고 치솟았는데요. 교대와 사범대의 인기가 이때 매우 높아졌습니다. 교사가 되면 평생 안정적 봉급을 받을 수 있으며 육아휴직도 용이하고 교직원간의 수평적 문화로 인해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았습니다.
하지만 사범대는 2004년 사범대 가산점이 위헌판결이 난 이후 높은 임용경쟁률과 반비례하여 사범대의 위상은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는데요. 특히 교육대학교와 임용경쟁률 측면에서 비교되며 그 하락세에 부채질을 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실제 지금도 노량진에가면 임용 3수 혹은 그이상의 늪에 빠져버린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입학생은 03~07학번인데요. 이때 사범대 입시결과가 엄청나게 높았습니다. 특히 이런 경향은 지방국립대에서 두드러졌는데요. 지방국립대 문과에서 국어교육과와 영어교육과가 학교에서 제일 높은 입시결과를 기록하기도 하였는데요. 여기에 기름을 더 부은것은 교직이수 및 교육대학원으로 일반과 학생들에게도 교원자격증을 남발하면서 교원자격증 보유자 수가 엄청나게 많아진 것입니다. 교직이수는 각 학과 정원 내 10%내외이나 교육대학원은 돈벌이를 위해서 마구잡이로 난립하면서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03~07학번이 졸업하는 시점의 임용TO는 눈을 뜨고 보기 어려울정도로 적게났습니다. 특정과목을 아예 안뽑아서 1년농사를 허송세월하는사람이나 티오가있으나 경쟁률이 40~200대1을 기록해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현재 사범대학교 입시결과는 대부분 중하위과로 분류됩니다. 심지어 서울 사립대학에서는 인문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합니다.
이렇게 사범대의 거품이 걷히면서 09학번을 기점으로 입시결과가 하락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이말인 즉슨 이 사람들이 졸업하는 2013년 이후 임용시험 경쟁자의 수준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또 임용티오가 30%가량 증가하였고 교육부에서 강력한 정원조정의 의지로 교원자격증의 공급이 안정화되었습니다. 결국 문과과목은 10~15:1, 이과과목은 5~10:1정도로 경쟁률이 안정화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티오가 잘 날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앞으로 퇴직교원이 증가할 것은 베이비붐세대가 퇴직에 가까운 나이가 가까워지므로 기정 사실이기때문에 티오가 늘어날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사범대 진학은 누가 해야 유리할까요? 나는 특정과목은 잘하는데, 나머지 과목을 못해서 불리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이과라면 수학, 과학으 잘하는데 영어, 국어를 못하거나 문과인데 사회, 국어, 영어를 잘하는데 수학을 못하거나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임용고사 통과, 경쟁률 얼마나될까?
임용고사 통과에 대하여 생각하기 위하여는 우선 경쟁률을 살펴봐야겠죠? 국어의 경우 2010년 30대 1을 넘는 경쟁률에서 16:1까지 무려 절반이 줄었습니다. 이외에도 사회는 38:1에서 12:1로 경쟁률이 줄었습니다. 나머지 과목도 경쟁률이 꾸준히 하락세입니다.
물론 이미 교원자격증이 너무많이 발급되어 티오가 늘어날수록 응시자도 늘어난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지만, 이미 지나친 고 학번들은 교사의 길 말고 다른길을 찾아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어떤 특정 과목에 자신이 있다면 진학을 추천할만합니다.
'입시 > 입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서열이 점점 의미없어지는 이유 (0) | 2015.09.23 |
---|---|
분교 진학 - 분교와 이원화캠퍼스의 차이는?, 분교진학시 고려해야할점!,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연세대 원주캠퍼스 소속변경 가능할까? (1) | 2015.01.18 |
속칭 지잡대라 불리는 지방사립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주는 조언 (2) | 2015.01.11 |
원서접수 시 참고하여야 할 3가지 (0) | 2014.12.07 |
낚시과란 무엇일까? - 신방과, 호텔경영학과, 정외과 등을 가면 힘들어지는 이유 (2) | 2014.11.23 |